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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파도 같다
한이
네 한 마디에
마음이 허옇게 사르륵 녹아들기도 하고
네 한 마디에
마음이 철썩 부서지기도 하고
네 한 마디에
설레기도, 밉기도, 좋기도, 고맙기도, 싫기도 한데
네 한 마디에
와르르 무너졌다가
또 세워지는 내 마음을
어찌해야 할까
내 마음을 자꾸
밀고 당기는 걸 보아선
너는 파도 같다
2024
광안리는 아니지만, 집 앞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바다와 관련된 시를 자주 짓게 되네요.
저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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