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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미워하더라도
한이
그대를 미워하더라도
그대는 여전히 예쁜 사람이다.
그대를 미워하더라도
그대는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대를 미워하더라도
그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달라진 것은
내 마음뿐
그대는 여전하다.
그렇게 다독이고
나는 등을 돌렸다.
언젠가 다가올 이별이었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대의 마음에
쓰라린 상처 하나 남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그대의 마음이 다 끝나기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대가 떠나가더라도
원망치 않는다.
달라진 것은 내 마음뿐
그러니 그대를 미워하는 마음은
내가 가진 것이고,
그대는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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