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손수 엮어서 피에르 드 롱사르 꽃다발 손수 엮어 보내는 이 꽃송이는 지금 한껏 피었지만 내일에는 덧없이 지리. 그대여 잊지 말아요. 꽃같이 예쁜 그대도 세월 지나면 시들고 덧없이 지리. 세월은 가네 세월은 가네. 우리도 가네 흘러서 가네. 우리나라 시가 아닌, 외국 시를 들고 왔다. 피에르 드 롱사르는 16세기 프랑스 대표 시인이라고 한다. 시 구절들이 단순하면서도 예뻐서 처음에는 여성 시인이 쓴 시인 줄 알았다. 하지만 크나큰 오해였다. 는 총 3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복되는 구문이 많다. ◆ 모든 것에는 때가 있음을 (1연) 꽃다발 손수 엮어 보내는 이 꽃송이는 지금 한껏 피었지만 내일에는 덧없이 지리. 지금도 생화 보관은 까다롭다. 며칠 정도는 파릇파릇한 상태로 전시해 둘 수 있지만,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