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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 2

사람이 무엇이며 - 카로사, 사람이 무엇이관대

사람이 무엇이며                       카로사 사람이 무엇이며 또 무엇이었던가는떠날 때사 비로소 명백히 밝혀진다.하느님의 노래가 울릴 때는 못 듣고그 노래가 침묵해야 비로소 전율한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는 시집에 있는 시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그 사람이 생을 마감했을 때 나타납니다. 훌륭한 사람일수록, 선을 베풀수록 많은 이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죠.  그 뒷구절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앙이 없는 경우에 더더욱 그러할 겁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알게 모르게 다 챙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이들이 받는 일반 축복이 있고, 남들은 저주받은 거라고 욕을 퍼부어도,..

십자가 - 윤동주 해설, 예수님처럼 살고 싶었던 시인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1941.5 십자가는 윤동주의 종교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시다. 앞서 윤동주 시 소개를 하면서, 윤동주의 종교를 말한 적이 있는데 윤동주 시인은 기독교다. 그렇기에 윤동주 시에 종교가 묻어나는 시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요새는 교회를 한 번도 안 나가본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들 먹고살기 괜찮아져서일 수도 있다. 내가 학생일 때만 해도, 한 끼를 제대로 못 챙겨 먹는 학생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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