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오랜만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아닌 박목월의 시를 해설하려고 한다. 나는 박목월 시인의 시 중, 을 가장 인상을 깊게 받았다. 그 이유는 공감 됐기 때문이다. 사람을 떠나 보낸 심정과 겪었던 상황들, 그리고 그리워 하는 마음. 나 또한 같은 절차를 겪어서였다. 박목월의 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조금 더 소개한 뒤 해설해볼 예정이다. 박목월 시인 곁에서 같이 시집을 출간할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청록파로 함께 활동했던 시인, 조지훈이 있었다. 조지훈 시인의 시 중, 이라는 시가 있다. 그 시에 대한 답으로,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