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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완화삼 2

나그네 - 박목월 해설 해석, 풍류의 시인이 완화삼에 답가하다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오랜만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아닌 박목월의 시를 해설하려고 한다.  나는 박목월 시인의 시 중, 을 가장 인상을 깊게 받았다. 그 이유는 공감 됐기 때문이다. 사람을 떠나 보낸 심정과 겪었던 상황들, 그리고 그리워 하는 마음. 나 또한 같은 절차를 겪어서였다.  박목월의 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조금 더 소개한  뒤 해설해볼 예정이다.  박목월 시인 곁에서 같이 시집을 출간할 정도로 가까우면서도 청록파로 함께 활동했던 시인, 조지훈이 있었다. 조지훈 시인의 시 중, 이라는 시가 있다. 그 시에 대한 답으로,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라는 ..

완화삼玩花衫 : 목월에게 - 조지훈 해설, 죽마고우 편지에 글 대신 시로

완화삼(玩花衫) - 목월에게                                      조지훈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박목월 시인이 조지훈 시인에게 받은 을 답가로 보낸 부터 해설하려다가 조지훈 시인의 을 먼저 해설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윤동주 시가 아닌 조지훈 시!  조지훈 시인은 1942년에 박목월 시인과 경주 건천역(현재는 폐역)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나중에 박목월이 1946년에 시집 를 발간할 때, 조지훈 시인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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