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숲으로 가자달조각을 주으러숲으로 가자. 그믐달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숲으로 가자달조각을 주으러숲으로 가자. 1937 윤동주 시인의 동시. 제목이 이지만, 이상하게 숲에 달조각을 주으러 가자는 얘기를 반복한다. 숲에 운석이라도 떨어져서 이렇게 표현했을까? 아니다. 이 시는 '동시'다. ▼ 달조각을 모으러 가는데 왜 숲으로 가나요?1연가자 가자 가자숲으로 가자달조각을 주으러숲으로 가자 윤동주 시인은 달조각을 주으러 가자고 한다. 그런데 어디로? "숲"으로. 많은 곳들 중 왜 '숲'일까? 높은 산으로 갈 수도 있고, 바다나 호수에 뜬 일렁이는 달을 잡을 수도 있고, 방법은 다양한데 왜 숲일까. 그 이유는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