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1 윤동주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그래 봐도 후- 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1936.3 가슴 시는 1, 2, 3이 있다. 그중에 나는 1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먼저 해설해 보았다. 이 시를 제대로 느낀다면, 지금도 공감할 수 있는 시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현대에도 아직 이러한 습관이 남아있어서다. ◆ '소리 없는 북'이 무엇일까? (1연)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소리 없는 북이란 무엇일까? 문장을 읽다 보면, 답답하면 주먹으로 두드려 보라고 되어있다. 무얼 두드리라는 걸까? 북? 엉덩이? 배? 정답은 가슴이다. 제목에 나와있다. 소리 없는 북은 가슴이다. 왜 가슴을 소리 없는 북이라고 표현했을까? 주먹을 쥐고, 가슴팍을 두들겨보자. 무슨 소리가 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