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의 인상화 윤동주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에 멈추어 살그머니 애띤 손을 잡으면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운 진정코 설운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던 손을 놓고 아우의 얼굴을 다시 들여다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1938.9 시가 아무래도 1930년대에 지어지다 보니, 현재 단어나 조사 등이 바뀌어서 출판사마다 조금씩 번역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더클래식 출판사는 최대한 원문에 실린 그대로를 쓰려고 했다. 반면, 자화상 출판사에서 낸 는 아래와 같이 번역되어있다.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앳된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